종로구 산 근처를 따라 한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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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복궁 옆길을 따라 먹은 것들 올려봅니다
1. 청운동 중국
오래된 노포집입니다 점심시간인 10시~13시까지만 영업하는데 그마저도 재료소진으로 일찍 닫는날이 많다 들었습니다
가게 앞에 평일 10시 10분쯤에 도착하니 이미 가게 안에서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손님이 많으면 10시 전에도 오픈한다는 말이 있던데 진짜인가봅니다
이 곳 요리는 탕수육과 깐풍지(깐풍기) 깐풍기는 하루 5개 한정 판매이며 다행히도 이날 품절되지 않아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식사는 볶음밥과 짬뽕밥이 제일 유명하지만 맵싹달싹한 깐풍기는 아무래도 짜장면과 더 궁합이 맞을 거 같아 짜장면으로 시켰습니다

특이하게 찹쌀튀김빵이 먼저 나오네요

깐풍기 27000
그릇에 쌓여있는 건고추를 보고 매울까 걱정을 했는데 먹어보니 새콤달달함만 느껴졌습니다 그렇지만 먹다보니 매운맛이 점점 올라오더군요 소스 대신 건고추로 자연스럽게 매운 맛을 낸 것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짜장면 6000원
짠맛 적고 단맛은 더 적은 노포 스타일 느끼함은 잘 잡았지만 감칠맛은 다소 아쉽습니다
2. 부암동 천진포자
평점 3.5 더럽다는 평 다수
위생과 친절함만이 맛집의 유일 척도인 대한민국 리뷰계에서 더럽다는 소리를 들으면서 3.5 받기 여간 힘든게 아니죠 그래서 갔습니다

고기만두 9000
각오를 좀 하고 갔는데 위생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 노포 평균 수준

개인적으로 가끔 대림에 만두를 먹으러 가는데 그곳 만두보다 피가 얇습니다 적당히 맛이 나는 밀가루 반죽과 식감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만두피였습니다
고기완자덩어리인 속은 베어물자 육즙이 쭉 뿜어져 나옵니다 냠냠 먹으면서 음미하며 적당한 표현을 찾아봅니다 아 이거 그 맛입니다 스팸을 단단한 덩어리로 만든 다음 감칠맛을 더 추가한 맛 딱 그거네요

지짐만두 9000원

밀가루전병을 두툼하게 반죽하고 속을 올려 구워낸 만두입니다
고기만두보단 이 만두가 호불호는 덜 갈릴듯하고 둘이 맛은 어느정도 겹쳐서 둘 중 하나만 시키고 다른 만두 시키는걸 추천합니다
중국의 텐진 지역의 만두라 천진이라는 이름이 붙은걸로 알고 있는데 확실히 평소 대림에서 먹던 동북아 스타일 만두랑 차이가 컷습니다 매력이 확실한 곳이니 입맛에 맞나 확인하러 가 볼 가치는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3. 서촌 국시한그릇
동네 주민들한테 사랑받는 국수집입니다

얼큰 순두부 우동 8500원
양이 꽤나 많습니다 건더기도 푸짐하고요

보통 국수보다 국물이 무거운 편이라 면이 좀 더 굵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4. 성균관대 앞 서울가야밀면
여긴 그냥 근처라 넣어봤습니다

특미가야밀면 9000원
맛과 육수 다 괜찮았습니다 다만 육수에서 밀면 특유의 한약재 향이 거의 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먹어 본 밀면 중 1등인 신당역 하동진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